침산공원에 문화를 입힌다

2008-07-20     경북도민일보
북구청,대구 십경과 연계 조성…올 연말 착공예정
 
 대구 북구에 위치한 침산공원이 대구 십경과 연계한 문화공원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일명 오봉산이라고 불려지는 침산공원은 조선조 향토문인 서거정의 시 대구십경 중 침산낙조(노을)로 유명한 곳으로  29만1080㎡의 공원부지에 망배단, 암벽폭포, 분수, 체육시설 등이 조성돼 있다.
 북구청은 이곳에 올연말 완공예정으로 침산공원 정자를 건립키로 하고 지난 7일 착공에 들어갔다.
 구청은 정자건립이 완공되면 내년 가을부터는 전국 유명문학인을 초청해 한시백일장, 시낭송대회 등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특색 있는 침산노을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공원에 있는 아카시 나무 등 불량수종 갱신과 화목류 식재, 야생화 단지 조성 등 공원경관을 개량하고 테마가 있는 문학비 및 산책로를 조성할 예정이다.
 구청의 관계자는“침산공원이 계획대로 조성되면 지역민에게는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금호강 금빛물결과 낙조가 어우러진 멋진장관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며, 지역의 관광명소로 크게 부각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청에서는 8월 31일까지 침산공원 오봉정상에 건립추진 중인 합각지붕형정자의 명칭을 공모한다.
 공모내용은 △침산과 금호강과의 입지 △지역 고증의 향토사, 전설 등 역사적의미 △지역발전과 미래를 지향하는 의미 △친근감이 있으며 누구나 기억하고 부르기 쉬운 내용이 담겨져 있으면 된다.
 /석현철기자 shc@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