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中 당산시와 경제교류

2008-07-20     경북도민일보
 
 
   조영 서기 10월 방문
 
 
 포항시가 중국내 최대 철강·항만도시인 하북성 당산시(唐山市)와 경제교류를 위한 의향서를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시에 따르면 박승호 포항시장은 지난 12일 3박4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한 뒤 귀국길인 18일 중국 하북성 당산시를 방문, 조영 서기를 만나 양 도시간 경제교류 및 자매결연 문제를 놓고 협의했다는 것.
 이에따라 당산시 조영 서기는 오는 10월 답방형식으로 포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박시장은 밝혔다.
 인구 720만명의 당산시는 북경과 청진 사이에 위치한 항만·철강도시로 2년전부터 서울 및 포항시와 경제교류를 논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산시는 지난 1976년 대지진으로 24만명이 사망하고, 시 전역이 파손됐으나 대대적인 복구로 30여년만에 중국내 최대 철강·항만도시로 부상했다.
 박시장은 “포항과 비슷한 철강·항만도시인 당산시와 그동안 꾸준히 경제교류 타진을 해오던 차에 이번에 조영 서기를 만나 담판을 지었다”며 “이번 방문으로 포항과 당산시의 활발한 경제교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박시장은 지난 12일 지역내 경제·학계인사들과의 평양 방문(3박4일)성과에 대해서는 통일부의 요청으로 일체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