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뼈있는 쇠고기’4년 7개월만에 첫 반입

2008-07-29     경북도민일보
LA갈비 등 1.5t…정밀검역 등 검역절차 돌입  
 
 새 쇠고기 수입조건에 따라 생산된LA갈비 등 미국산 뼈있는 쇠고기가 4년 7개월만에 국내에 들어왔다.
 29일 인천공항과 육류수입업체 `네르프’에 따르면 네르프가 미국 `크릭스톤팜스’사(社)로부터 공급받은 LA갈비 등 뼈가 들어있는 냉장 쇠고기 1.5t이 이날 오전 2시30분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 쇠고기는 한미 양국 추가협상을 거쳐 마련된 품질체계평가(QSA) 프로그램 등새 수입조건에 따라 생산된 물량 가운데 처음으로 국내에 반입된 것으로 항공화물 컨테이너 1개와 별도로 포장된 박스 1개에 담겨져 들어왔다.
 미국산 뼈있는 쇠고기가 수입되는 것은 지난 2003년 12월 이후 4년 7개월만에 처음이다.
 이날 수입된 쇠고기는 도착 직후 공항에서 간이검사를 마친 뒤 경기도 이천의 창고로 옮겨졌으며 오늘 중 정밀검역 등 검역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밀검역에는 열흘에서 2주 가량의 기간이 소요돼 이르면 내달 10일께면 시중 유통이 가능해질 전망이며 가격은 100g당 1500~1700원 선으로 돼지고기 삼겹살과 비슷하거나 더 저렴한 수준이라고 네르프는 전했다.
 네르프는 이번에 들어온 쇠고기를 도매시장과 정육점, 식당 등 주거래처는 물론자체 웹사이트인 `미트인사이드’를 통해 일반 소비자에게도 판매할 계획이며 판매 추이에 따라 배편으로도 미국산 쇠고기를 추가로 수입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네르프 외에도 `하이푸드’ 등 육류수입업체 상당수가 새 기준에 따라 도축된 뼈있는 쇠고기를 항공편과 배편으로 수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