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스틸 러브 콘서트’ 성료

2008-08-03     경북도민일보
 
 
   포항 아동센터 730여명 초청 코믹 클래식 공연
 
 
 지난 1일 포스코 `스틸 러브 콘서트’에 포항 지역 25개 지역아동센터의 아이들과 보호자 등 73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코믹 클래식’을 표방한 이번 콘서트는 신나고 자유롭다게 진행됐다. 곡의 해석을 중시하는 일반 클래식 공연과는 달리 어린 관객들의 눈길을 끄는 의상과 소품을 준비했고, 곡 구성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동요 메들리와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곡들이 중간중간 삽입됐다.
 또 하나의 특징은 관객들과의 `소통’. 개그맨 전유성씨는 무대에 비춰지는 자막을 통해 어린 관객들과 대화를 나눴다. 한 아이가 전유성씨의 유도에 따라 무대에 오르기도 하고 아이들은 공연단과 함께 소품으로 주어진 일명 `짝짝이’를 이용해 박수를 쳤다.
 메세나협의회 홍보담당 고유경씨는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합창단과 같이 살고 싶다고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이날 560여명의 아이들과 함께 공연을 본 연일읍 `참사랑 지역아동센터’ 김재화 교사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아이들이 즐겁게 클래식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남현정기자 nhj@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