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중, 추계중등축구 정상 포효

2008-08-05     경북도민일보
 
5일 열린 제44회 추계중등축구연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포철중 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철중이 제44회 추계중등축구연맹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포철중은 5일 수원 월드컵 인조구장에서 벌어진 이 대회 화랑그룹 결승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이광훈(3년)의 활약에 힘입어 경기 남수원중을 4-1로 대파하고 그룹 정상에 오르며 지난해 충무그룹 우승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포철중은 이번 대회 조별예선에서 결승전까지 6경기에서 19득점-4실점의 기록하며 공수의 안정된 모습을 보였고 경기당 평균 3.16골을 기록한 공격진은 대회 최강의 화력을 자랑했다.
 포철중은 지난 5월 대구광역시장기 전국중학교축구대회 우승에 이어 전국대회 2관왕에 오르며 중학축구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날 포철중이 경기시작과 함께 남수원중을 강하게 밀어붙여 경기 시작 5분 만에 이남규(3년)가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고, 이광훈이 내리 3골을 퍼부으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한국 중등축구연맹이 주최하고 한국 중등축구연맹과 수원시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246개 중학팀이 참가해 5개(청룡, 화랑, 충무, 백호, 봉황)그룹으로 나눠 경기를 치렀다.
 G조 1위로 예선을 통과 한 포철중은 16강에서 경기 양평중을 3-0로, 8강에서 경기 풍생중을 3-1로 꺾은데 이어 준결승에서 만난 경남 중앙중을 2-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최문식 포철중 감독는 “무더운 날씨에 대비해 체력훈련에 집중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 진것 같다”며“곧 치러질 그룹 우승팀간 왕중왕전에서 꼭 우승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철중은 최우수선수에 강윤호(3년), 득점왕에는 11골을 기록한 이광훈(3년), 골키퍼상에 남윤창(2년), 지도자상에는 최문식 감독과 김정찬 코치가 각각 수상했다.
  /김대기기자 kdk@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