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교통사고, 미리 알고 예방하자

2008-08-10     경북도민일보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행락객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므로 휴가 출발 전 안전운행을 위해 차량점검은 필히 해야한다.  그 중에서도 타이어 점검은 필수 항목이다. 여름철 타이어 파손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6~8월에 집중하여 발생하고 있다.  주요원인으로 첫째, 수막현상이다. 고속 주행시 노면에 고인물이나 타이어 사이에 수막이 형성되어 타이어가 노면에 닿지 않은 채 진행하게 되어 미끄러지는 현상이다. 평상시보다 감속운행을 하여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둘째, 베이퍼 록(Vapor Lock)과 페이드(Fade) 현상이다. 이 두가지는 내리막길에서 계속된 브레이크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다. 브레이크 오일에 기포가 발생하여 제동력이 급격히 저하(베이퍼 록) 또는 감소(페이드)되며 이 경우에는 엔진브레이크 등을 사용하여 정차 후 차량점검을 한다.  셋째, 졸음운전이다. 여름철 폭염으로 운전자들의 집중력이 떨어지고 나른해지면서 졸음이 올 때는 가까운 휴게소 등에 정차하여 휴식을 취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스탠딩 웨이브(Standing Wave) 현상이다. 차량 타이어 공기압을 고속주행 시 적정공기압보다 10~20% 높게 유지해주어야 한다. 그런데 대부분 운전자는 고속 주행시 적정 타이어 공기압보다 낮게 공기를 주입해야 한다고 잘못 알고 있다.  또한, 이번 여름철은 국지성 호우가 자주 발생한다. 그래서 운전자들은 감속 운행해야 하는데, 국도 등 농촌도로 운행 시 더욱 조심해야 하는 것은 도로 속 움푹 파인 구멍들이다. 운전 중 도로에 고인물이 튀기게 되면 순간 운전능력이 상실되기에 끔찍한 사고로 이어질수 있기 때문이다.  여름철 교통사고, 미리 알고 예방하여 즐거운 휴가를 보내고 우리가족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자.   임유락 (영양署 교통계 경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