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정갑동 교수 연구서, 우수학술도서로

2008-08-10     경북도민일보
 
대한민국학술원 `T.S.엘리엇의 시와 불교철학’ 등 383종 선정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총장 손동진) 외국어문학부 정갑동 교수(65·영어영문학·사진)의 저서 `T.S.엘리엇의 시와 불교철학’이 2008년도 교육과학기술부의 기초학문 육성계획에 의한 기초학문분야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
 이번 우수학술도서는 대한민국학술원이 기초학문분야의 연구 및 저술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2006년부터 2007년까지 국내에서 초판 간행된 기초학술도서 및 동서양 고전 중 우수저서와 번역서를 대상으로 인문학, 사회과학, 한국학, 자연과학분야에서 총 383종을 선정했다.
 이번 우수학술도서 선정에는 학술적 가치가 있고 창의적인 약 5000여 종의 저서가 신청됐으며, 대한민국학술원에서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383종에 대한 도서를 종당 700만원에서 2000만원 내외로 구매해 대학 및 공공도서관 등에 보급할 예정이다.
 정갑동 교수는 “독자들이 엘리엇의 시를 불경과 함께 읽으면서 행간에 잠재해 있는 시인의 진정한 외침을 깨닫고 이를 초석삼아 그의 정신세계에 보다 더 깊숙이 들어갈 수 있다면 이 연구서가 세상에 나온 보람이 있을 것”이라며, “부족하지만, 이 연구서는 불교의 초기경전을 중점적으로 직접 인용한 첫 시도인 만큼 앞으로 더 심도 있는 연구서들이 뒤를 이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김성웅기자 ksw@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