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 거리응원시 교통질서 준수를

2008-08-11     경북도민일보
 드디어 2008 베이징 올림픽이 개막되어 전세계 이목이 중국을 집중하고 있다. 2002년 월드컵 때를 연상시키는 대규모의 거리응원이 이번 올림픽 기간에도 도심권을 중심으로 수차례 일어날 것으로 예상이 된다. 대규모 응원장소 주변으로 교통경찰관들이 미리 주요 장소를 선점 배치하여 불법 주·정차된 차량을 미리 차단하고 교통정체를 대비 원거리 우회조치를 취하는 등 거리응원시 발생할 수 있는 교통 무질서를 방지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한다.  하지만 응원분위기에 편승한 일부 주민들이 해산과정에서 차도를 보행하고 무단횡단을 하여 교통사고에 쉽게 노축되는가 하면, 폭주카·폭주족들이 출현하여 늦은 시간까지 굉음을 울리면서 시가지를 지나가다보니 불안감을 조성하기고 하고 대형 교통사고를 발생시키기고 한다.  일부 거리 응원 참가자들은 한국팀이 승리할 경우 흥분한 나머지 차도 진출 및 아침까지의 응원전 전개도 서슴치 않아 시민들의 불편을 가중시키기도 한다.  특히 거리응원은 대부분 야간에 이루어져 경기가 끝난 후 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도로에 나오다보니 보행자 사고가 우려되고 응원 중 마셨던 술이 음주운전으로 이어져 대형사고를 부르기도 한다.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계기로 각 자치단체마다 주요 한국 경기가 있는 날은 대형 전광판을 주요 지점에 설치하여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문화 응원축제들을 계획하고 있어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  대부분의 거리응원 참석자들은 가족단위로 스포츠를 문화의 일부로써 응원도 하고 가족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 위해 거리로 나오므로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서로 간에 질서를 지켜 원만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해야겠다.   하태경 (청도署 교통관리계 경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