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일원 돌며 농사용 전선 싹쓸이 절도

2008-08-14     경북도민일보
 청송경찰서는 14일 농촌지역 농로에 설치된 농사용 전선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김모(4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8시께 청송군 부동면 신점리 농로에 설치된 전신주에 올라가 절단기로 200㎏ 가량의 농업용 전선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경북 포항, 영천, 경주, 상주, 청송 등지에서 25차례에 걸쳐 모두 5t 상당의 농업용 전선을 훔친 뒤 고물상에 5300만원을 받고 팔아넘긴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전기 설비 경력이 있는 김씨는 로프를 이용, 전신주에 올라가 이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창재기자 lcj@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