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게리 글리터,아동 성폭행으로 복역후 출소

2008-08-18     경북도민일보
 
  영국의 글램록 스타 게리 글리터(Gary Glitter·64)가 아동을 성폭행한 혐의로 베트남 감옥에서 2년9개월 간 복역한 후 화요일 풀려난다고 18일(한국시간) dpa, AFP 등 외신이 보도했다.
 글리터는 1970년대 등장한 글램록(Glam Rock. 패션 등 시각적인 요소를 강조한 록음악) 스타로 본명은 폴 프랜시스 개드. 그는 베트남의 한 리조트타운에서 10대 소녀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2005년 11월 체포됐다. 그는 아동 성폭력의 최대 형량인 사형을 피하기 위해 각각 희생자의 가족에게 보상금으로 2000달러를 지불하기도 했다.
 글리터는 베트남법의 최소 기간인 3년 형을 선고받았고 최근 베트남의 신년 특별사면 기간에 3개월 감형됐다. 수감 기간에 그는 심장 질환 진단을 받았으며 출소 이후 영국에서 병원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글리터는 1997년 그의 컴퓨터를 수리하는 과정에서 하드 드라이브에 저장된 수천 장의 어린이 포르노사진이 발견돼 4개월 간 감옥에서 복역한 바 있다.
 그는 글램록 스타로 활동하는 기간에 현란한 의상과 행동으로 이름을 날렸으며 `아임 더 리더 오브 더 갱(I’m the Leader of the Gang)`, ’두 유 워너 터치 미(Do You Wanna Touch Me)` 등을 히트시켰다.
 글리터는 아동 성폭행 혐의로 체포된 이래 결백을 주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