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대니얼 래드클리프 “운동장애 앓고 있다”

2008-08-19     경북도민일보
 
 영화 `해리 포터’로 스타가 된 배우 대니얼 래드클리프(19)가 자유로운 행동이 어려운 신경계 질환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고 UPI통신이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을 인용해 18일 보도했다.
 `에쿠우스’ 주연을 맡아 브로드웨이 데뷔를 준비중인 래드클리프는 통합 운동장애를 앓고 있어 구두끈을 묶는 간단한 행동조차 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래드클리프는 “가끔 ’왜, 도대체 왜 이 벨크로(옷감에 쓰이는 탈부착제)가 안 떨어지는 거야`라고 생각할 때가 있다”며 밝은 어조로 자신의 증세를 설명했다고 데일리 메일은 전했다.
 래드클리프는 언제 진단을 받았는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이 질환으로 인해 성공적인 학교 생활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점이 연기 입문을 결심하게 된 이유 중 하나였다고 설명했다.
 데일리 메일은 이 질환에 대해 사람의 움직임을 조직화하는 능력을 악화할 수 있으며 지적ㆍ신체적ㆍ언어적 발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래드클리프의 증세는 경미한 것으로 보이지만 증세가 심각한 경우 계단을 오르내리지 못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