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천년의 향기 붓끝에서 피어나다

2006-08-01     경북도민일보
 
  최영조씨 청년작가 초대전


 
 최영조作 `난’

  경주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문인화가 최영조씨가 `2006 올해의 청년작가 초대전’ 초대작가로 참여, 신라 천년의 향기를 묵향 속에 담아내고 있다.
 9회째인 `올해의 청년작가 초대전’은 13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 대한민국미술대전 문인화부문 특선 수상자로 1994년부터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최 작가는 이번 초대전에서 500호(560*200cm) 대작 `님의 향기’를 비롯해 모두 20여점을 선보였다.
 특히 그는 기존 작품들보다 과도할 정도로 여백의 미를 많이 두고 있는 것이 특징.
 그의 작품세계는 사군자를 중심으로 한 문인화 작업을 통해 꾸밈과 거짓이없는 `청명(淸明)’을 추구하고 있다.
 최영조 작가는 “경주는 물론 경북지역에 서예인은 많은데 사군자를 그리는 사람은 적고 여건도 열악하다”며 “공간만 허용된다면 사군자 보급에 힘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그는 개인전을 비롯해 한·일작가교류전, 경북문인화협회 창립전, 서울아세아 초대전 등을 가졌으며 대한민국 미술대전, 경상북도 서예대전, 대한민국 문인화 대전 등에서 다수 입상했다.
  경주/황성호기자 s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