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비밀번호 변경으로 강도 예방을

2008-08-31     경북도민일보
 최근 아파트 출입문에 많이 설치하는 디지털 도어락은 따로 열쇠를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편리함 때문에 이제는 생활 필수품이 되고 있으며 계속 사용자들이 늘어가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이러한 디지털 도어락은 그 편리함과 함께 범죄에 악용될 수 있는 소지가 있는데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라는 말이 있듯이 범죄자들은 또 다른 신종 수법으로 디지털 도어락 사용자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는데 디지털 도어락의 원리가 손가락으로 번호를 눌러 문을 여는 방식이 많다 보니 디지털 도어락의 버튼 부분에 특수 스프레이를 뿌려 자주 누르는 번호를 알아내 잠금장치를 해제하고 침입하여 강·절도 행각을 벌이는 등 범죄에 악용될 소지가 많다는 것이다.  아직 이런 수법으로 인해 큰 피해는 보고된 적이 없지만 언제든 많은 피해가 발생할 개연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런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범죄자들이 비밀번호를 알아낼 수 없도록 디지털 도어락의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바꿔야만 한다. 또한 요즘에는 디지털 도어락만 설치하는 집도 많이 있는데 될 수 있는 한 구형의 다른 보조키와 병행해 잠금장치를 한다면 범죄 예방 효과가 더욱 효과가 있을 것이다.  권오영 (성주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