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산 시내버스 환승무료제 연내 전노선 확대 시행

2008-09-01     경북도민일보
공동배차 4개노선 외 독자운영 18개노선 추가실시
대구·경산 생활권 내 대학생·직장인 등 시민 환영
 
   대구~경산 시내버스 환승무료제가 이르면 연내에 전노선으로 확대된다.
 대구시와 경산시는 1일 환승무료제가 적용되고 있는 공동 배차 4개 노선 이외에 지역별로 독자 운영 중인 18개 노선(대구 11개, 경산 7개 노선) 359대에 대해서도 환승무료제를 추가 실시하기로 사실상 합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관련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 환승무료제 확대 시행에 따른 지역 간 사후 정산문제 등을 해결하는 기술적 문제가 남아 있어 이르면 연말부터 늦어도 내년 초부터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두 지역은 앞서 지난 2006년 10월부터 공동 배차 노선에 환승무료제를 실시해 왔다.
 환승무료제가 확대 시행되면 경산권 대학을 다니는 학생과 직장인 등 두 지역을동일 생활권으로 하고 있는 시민이 1차적 수혜 대상이 될 전망이다.
 환승무료제는 버스의 경우 승차 뒤 1시간 이내, 지하철은 하차 후 30분 이내 환승에 대해 무료 요금이 적용된다.
 대구와 경산시 관계자는 “대구와 경산은 사실상 하나의 생활권”이라면서 “경산에 주거지를 두고 대구 직장에 다니는 인구가 상당수이기 때문에 이번 환승무료제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산/김찬규기자 kck@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