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하 25℃ 견디는 강재 사용해야

2008-09-01     경북도민일보
 
국토해양부, 교량공사에 고성능강재 사용 의무화
 
앞으로 지방국토관리청과 한국도로공사, 지방자치단체 등이 발주하는 모든 교량 공사에는 안정성이 강화된 고성능강재를 사용해야 한다.
 특히 경북지역의 경우는 영하 25℃에서도 견딜 수 있는 고성능강재를 사용해야 한다.
 국토해양부는 도로 교량을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건설하기 위해 도로교설계기준을 일부 개정해 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국토해양부가 마련한 개정안은 지방국토관리청과 도공, 지자체 등에서 발주하는 교량 공사는 교량맞춤형 고성능강재의 설계기준을 마련해 적용토록 했다.
 고성능강재란 강판 두께 100mm까지 두께에 관계없이 동일한 강도를 갖고 용접이 용이하며, 영하 20도에서도 취성 파괴에 잘 견디는 성능을 가진 강재를 말한다.
 특히 국토해양부는 교량의 급격한 파괴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전국을 최저온도에 따라 3개 지역으로 구분하고, 지역별로 설정한 최저온도에 견딜 수 있는 강재를 사용토록 했다.
 이에 따라 △강원, 충북지역, 경기 동부지역 영하 35℃ △서울, 인천, 충남, 경북, 경기 서부지역 영하 25℃ △전남, 경남, 제주지역은 영하 15℃ 기준에 맞춰야 한다.
 국토해양부는 또 교량의 대형화 추세에 맞춰 기존 볼트보다 시공성과 경제성이 우수하고 강도를 30% 향상시킨 고장력 볼트를 현장에 사용토록 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