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애보·사극 이어 한류 드라마 빛낸다

2008-09-03     경북도민일보
 
하얀 거탑·외과의사 봉달희·뉴하트

 `겨울연가’를 비롯한 순애보 드라마로 시작된 한류가 드라마 `대장금’과 `주몽’, `태왕사신기’ 등 사극 붐으로 이어지더니 최근에는 의학드라마로 집중되고 있다.
 야마자키 도요코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MBC에서 인기리에 방영됐던 드라마 `하얀 거탑’이 한류전문 위성채널인 엠넷(Mnet)에 이어 4월 7일부터 매주 월요일 저녁 9시 BS니혼TV를 통해 방송 중이며, `외과의사 봉달희’도 지난달 17일부터 BS11채널에서 매주 일요일 방송되고 있다.
 `외과의사 봉달희’는 현재 BS11채널의 인기순위 6위로 3일부터는 매주 수요일 본방송과 별도로 편성돼 1회부터 다시 방영될 예정이다.
 지성, 김민정 주연의 `뉴하트’도 지난달 22일부터 매주 금요일 지상파인 TV도쿄를 통해 방송을 시작, 대표적인 한류 의학 드라마 3편이 일본 안방을 장식하고 있다.
 이처럼 높은 인기를 반영해 지성이 5월 공식 팬클럽을 발족했으며, 김명민과 이선균도 4월 드라마 `하얀거탑’ DVD 발매를 기념한 대규모 팬미팅을 열었다. 또 8월 11일 김명민에 이어 9월 1일에는 이선균도 일본 팬클럽 공식 사이트를 오픈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드라마 `타짜’를 촬영 중인 김민준도 지난 7월 도쿄 히비야공회당에서 팬미팅을 열고 높은 인기를 입증했고, 공식 사이트를 통해서 `타짜’의 촬영소식 등을 전하며 팬과 교류하고 있다.
 일본 시청자들은 출생의 비밀, 삼각관계, 기억상실 등 기존 한류 드라마의 상투적인 전개와는 다른 신선한 소재와 박진감 넘치는 전개 등이 의학 드라마의 매력이라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