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교통사고 절반으로 줄었다

2008-09-04     경북도민일보
 수확과 결실의 계절 가을이다. 농부에게는 풍성한 가을걷이로 그 동안의 노고를 보상받듯이 교통사고 예방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의무가 있는 경찰은 교통사고 사망자 대폭 감소라는 알찬 결실을 수확하게 됐다. 바로 올 상반기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작년과 비교해 29명(6%)이나 감소되는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경북경찰청은 그동안 교통사고 사상자를 감소시키기 위해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지역 22개소(전국 542개소)를 선정해 중앙분리대, 방호 울타리 등 교통안전시설을 집중 개선하는 `보행자 중심의 교통안전대책’을 수립, 시행해 왔다.  특히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을 강화하고 교통안전 저해행위를 집중단속하는 등 어린이 교통안전대책을 시행한 결과 8월 현재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작년과 비교해 43.7%나 감소하는 획기적인 성과를 거두게 됐다.  이제 곧 각급 학교의 수학여행과 단체관광이 증가해 대형 교통사고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하는 행락철이 시작된다. 운전자들은 아름다운 계절에 모처럼 떠나는 여행이 불행의 기억으로 남지 않도록 사고 많은 지점이나 위험지역에서는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더불어 보다 성숙한 질서의식으로 올해 연말에는 교통사고가 절반이상 확 줄어들 수 있도록 모든 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교통질서는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지켜야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우리 경찰은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교통안전대책을 마련, 국민들이 안전하게 도로를 다닐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조응제 (경북지방경찰청 교통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