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 “한가위만 같아라”

2008-09-15     경북도민일보

K리그 18R 베스트팀·김기동 `30-30’가입 `겹경사’
 
 포항스틸러스가 지난 13일 벌어진 대구FC와의 원정경기에서 승리, K-리그 베스트팀에 선정됐고, 김기동(사진)은 이날 경기를 통해 데뷔 16년만에 30-30클럽에 가입하는 등 겹경사를 맞았다.
 포항은 이날 대구전을 통해 김재성과 남궁도의 골은 경기시작~15분(×0.2) 조건과 경기종료 15분전~종료(×0.2) 조건을 만족시켰고, 슈팅 9회(×0.1)와 유효슈팅 7회(×0.1)로 점수를 보태 총점 6.2점으로 부산(6.0점)과 울산(4.7점)을 누르고 베스트팀 영예를 안았다.
 하우젠 베스트팀은 공격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유도하기 위해 주관적인 평가를 배제한 가산점 제도로 적용, 지난 2007년부터 매 라운드별로 선정해온 제도다. 포항은 지난 15라운드 울산전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로 베스트팀에 선정됐다.
 철인 김기동도 이날 행복한 날이었다. 김기동은 이날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하며 4-1 대승을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개인기록 30골, 33도움을 기록해 30-30클럽에 가입하는 영광을 누렸다.
 김기동은 지난 4월 중국 창춘 야타이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예선에서 입은 부상으로 인한 4개월여간의 공백을 말끔히 털어냈다.
 /김대기기자 kdk@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