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아픔 잊으세요”

2008-09-21     경북도민일보
계명대 동산병원`환우 위한 음악회’개최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강당에서 열린 '환우를 위한 음악회'에서 환경뮤지컬 및 오페라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랜드 에코(GRAND EChO)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
 
 
 
 
 지역의 한 대학병원이 아름다운 음악으로 환우들에게 심리적 평온함을 심어주고 마음의 치유에 도움을 주기 위해 다양한 음악 행사를 개최, 호응을 얻고 있다.
 21일 계대 동산병원에 따르면 최근 병원 강당에서 `환우를 위한 음악회’를 열어 참석한 입원환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고 밝혔다.
 이날 음악회에는 환경뮤지컬 및 오페라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랜드 에코(GRAND EChO)가 출연해 창작뮤지컬 `반디의 노래’와 함께 발레, 창작워십무용, 신명나는 우리춤, 노래, 현악사중주 등을 환우들에게 선물, 참석한 150여명의 환우와 간호사, 직원들이 한마음이 돼 어울림으로써 잠시나마 아픔을 잊고 함박 웃음을 쏟아내게 했다.
 김권배 동산병원장은 “장기간 병원 생활에 몸도 마음도 지친 환우들이 음악회를 보며 즐거워 하는 모습에 기쁘다”며 “음악이 주는 치료효과가 분명 있다는 확신으로 앞으로도 꾸준히 음악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산병원은 지속적으로 음악회나 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 10일에도 혈액투석실에서 신장질환으로 지친 환우들을 위해 어린이중창단 초청 음악회를 열기도 했다.
 또 오는 10월에는 동산의료원 성가단의 천지창조 공연과 개원 109주년을 기념한 SBS 오케스트라 초청 환우 위한 음악회 등 대규모 행사도 준비 중이다.
 /김장욱기자 gimju@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