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지젤의 춤에 빠지다

2008-09-22     경북도민일보
국립발레단 초청 공연…25·26일 구미문예회관  
 국립발레단이 선보이는 `지젤’공연이 25·26일 오후 7시30분에 구미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구미시가 시 승격 30주년을 기념해 국립발레단을 초청해 마련되는 무대.
 하이네의 `독일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낭만발레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지젤은 고티에와 생 조르주의 대본, 코랄리와 메로의 안무로 1841년 프랑스 파리오페라극장에서 초연됐다.
 1막에서 시골 아가씨 지젤은 시골 청년인 로이스와 사랑에 빠졌다가 그가 자신을 속인 귀족 알브레히트이고 바틸드란 약혼녀까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져미쳐 춤추다가 죽는다.
 2막은 숲을 찾아오는 젊은이가 숨이 끊길 때까지 춤을 추게 하는 정령이 된 지젤이 정령들의 포로가 된 알브레히트를 지켜주며 뒤늦게 알브레히트가 참회한다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1막은 감정변화를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풍부한 연기력이 필요하고, 2막은 깊은 표현력이 필요해 발레리나의 실력을 평가할 수 있는 잣대가 된다.
 입장료는 2만~4만원. 문의054)451-3040. 구미/나영철기자 ycna@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