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업무를 우선으로’ 남구청 조직개편 박차

2008-09-28     경북도민일보
`1과 5담당 축소’개편안 남구의회 제출  
 
 대구 남구청이 작고 일 잘하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난다.
 28일 대구 남구청에 따르면 민선 4기 출범 이후 개편 운영돼 온 행정조직 운영의 미비한 부분을 보완하고 양질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조직 개편에 박차를 가해 1과 5담당을 축소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안을 마련, 지난 11일 남구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개편안에 따르면 주민 생활과 밀접한 업무를 추진하는 주민생활지원 기능 및 도시 건설 기능을 맡고 있는 국(局)을 직제의 앞 순위로 조정해 주민 관련 업무의 중요성을 조직 운영에 반영했다.
 또 행정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사회복지 부분과 청소 환경, 도시 경관, 현장 행정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을 확대 또는 신설한다.
 이와 함께 행정 수요의 감소 및 기능이 약화되고 있는 행정조직 내부 관리 기능을 하고 있는 1과 5담당을 축소하는 등 지역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부문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 개편안을 마련함과 동시에 공무원의 정원을 현재의 614명에서 42명이 감축된 572명으로 조정, 인력 운영에도 효율을 기할 계획.
 이번 조직 개편에 따른 정원 감축으로 현재 소요되는 인건비의 6.9%인 20억4300만원 정도가 매년 절감될 것으로 보이며 정원 감축에 따른 초과 인원은 자연감소될 때까지 신분을 보장함으로서 정원 감축에 따른 공무원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는게 구청 측 설명이다. 박창수 기획감사실장은 “조직 개편에 따른 조례안은 지난 11일 의회에 제출, 29일 개최되는 관련 상임위원회의 의결을 기다리고 있으며 본 회의에서 의결을 거친 후 10월 중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어렵게 마련된 조직 개편 계획인 만큼 시행이 되면 주민을 위해 좀더 발전된 행정 추진과 효율적인 조직 운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장욱기자 gimju@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