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어제도 이기고 오늘도 이기고”

2008-10-02     경북도민일보
 
2군리그서도 성남 격파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가 2군리그에서도 성남 일화를 제압했다.
 포항은 2일 오후 경기도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08 2군리그 성남과 4강전에서 전, 후반과 연장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 돌입, 4-2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전날 프로축구 삼성하우젠컵 6강 플레이오프에서 성남을 1-0으로 꺾었던 포항은 2군리그에서도 같은 팀을 상대로 짜릿한 승리를 챙겨 성남의 천적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2000년부터 시작된 2군 리그에서 포항은 지난해 첫 우승에 이어 2년 연속 정상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포항은 전반 41분 성남 김연건에게 첫 골을 내줬지만 후반 34분 유창현이 동점골을 뽑아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간 뒤 승부차기 끝에 역전승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같은 시간 경남 함안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전반 4분과 7분 박재현이 잇따라 골을 넣고 후반 45분 강수일이 추가골을 터뜨려 전반 20분 정윤성이 한 골을 만회한 경남 FC를 3-1로 눌렀다.
 인천은 2006년 우승한 이후 2년 만에 결승에 올랐다.
 결승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16일, 23일에 각각 열리며 포항이 먼저 홈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