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날 `국민훈장 모란장’수상

2008-10-05     경북도민일보
 
 
     
 
 
   포항 성원제강 창업자 서원석 회장

 “철강업으로 번돈 어려운 환경에 처한 노인들 돕는데 쓰는게 삶의 낙이죠”
 지난 2일 제12회 노인의 날에서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한 성원제강 창업자 서원석 회장(81·사진)의 수상소감이다.
 그는 지난 1996년 효행상을 제정해 지금까지 1490명의 효행자를 발굴했으며 불우노인 경로잔치를 54차례, 시력장애 노인 개안수술비를 166회 지원하는 등 지금까지 사재를 털어가며 노인복지 증진에 평생을 바치고 있다.
 29세 청년 나이때 성원제강을 창업한 그는 지금까지 이렇게 사업을 번창하게 할 수 있었던 원동력도 어른에 대한 공경심과 남을 돕는 마음으로 살아 온 덕분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제 부러울께 없는 중견 철강회사 소유주지만 평생 비싼 옷이나 구두를 사본적이 없다. 수수하게 사는 그는 “그럴 돈 있으면 어려운 노인들을 위해 써야지…”라는게 그의 지론이다. 지금 신고 있는 구두도 남대문시장에서 9000원을 주고 산 것이라고 말했다.
 젊은이들에게 항상 부모 효도를 강조하는 그는 아들이자 성원제강 경영자인 서해성 사장에게도 늘 노인 공경을 잊지말라고 당부했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