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여객전용선 건설 감리사업, 철도시설公 `최우수’

2006-08-07     경북도민일보
中 고속鐵사업 진출 탄력받을 듯  
 
 건설교통부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중국의 무한-광주간 여객전용선 건설 감리사업에서 독일 등 선진국을 제치고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중국 정부는 전체 연장 918㎞의 무한-광주간 여객전용선 공사를 4개 공구로 구분해 진행하고 있으며, 우리 나라와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등이 공구별로 공사감리에 참여했다. 중국측은 철도건설 기초 자료로 이용하기 위해 감리 결과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으며, 철도시설공단은 품질과 안전, 환경, 공정관리 등 9개의 세부 항목으로 나뉘어 진행된 평가에서 각 항목별로 골고루 우수한 성적을 얻어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이는 한국의 철도공사 감리수행 능력이 유럽 선진국보다 뛰어나다는 것을 입증한 것으로 향후 중국내 여객전용선 사업 수주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이번 평가 결과는 각국 감리기업의 수준을 비교 분석한 객관적인 검증자료로 활용돼 우리 나라의 여객전용선 공사 감리의 추가 수주 및 북경-상해간 고속철도 사업 참여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