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도 주왕산 탐방로 열어달라”

2008-10-06     경북도민일보

공원측 무응답에 인근 주민 불만 폭증
 
 영덕군내 주왕산국립공원 보호구역내에 소유하고 있는 전답이나 산림의 소유권을 행사하지 못하거나 입산을 제때 못해 재산상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지품면과 달산면 주민들의 입산로 통제 완화대책 호소(본보 7월 6, 18일자 7면 보도)에도 불구,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측의 대책이 전무해 지역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영덕군과 청송군의 경계지점에 위치한 주왕산국립공원을 관리하는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는 청송군 부동면에 설치돼 있으며 공원 구역의 3/1 면적을 차지하고 영덕군내에는 국립공원사무소 분소 조차 설치되지 않아 공원내 입산시에 큰 불편과 함께 재산상의 불이익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1976년 3월30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후 청송군에는 국립공원사무소와 탐방로 등 각종 편의시설 설치로 주민편의와 관광객 유입으로 지역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으나 전체 공원 면적의 1/3 이나 차지하는 영덕지역에는 아무런 개발 대책도 없어 공원 경계지점의 영덕군 지품면 기사리와 달산면 용전리 주민들은 저수지, 상수원 취수장, 농토, 임야 등 사유재산이 공원구역내 있으나 농로를 비법정탐방로(샛길)라는 이유로 철재 차단기를 설치 통행을 제한하고 있어 지역주민들의 불편 불만사항이 폭증하고 있다.
 영덕/김영호기자 kyh@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