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을 모방하는 베르테르 효과 막아야

2008-10-07     경북도민일보
 최근 연예인의 자살로 인해서 이를 모방하는 일이 일어나 뉴스 등 각종 매스컴에서 심심치 않게 보도되어 사회적으로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어서 이를 보는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자살의 모방 또는 동조 자살 충동을 느끼게 하는 `베르테르 효과’를 야기시킬 수도 있어 그 파장은 사회적인 문제까지 낳을 수 있을 수 있다. 한 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10년동안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자살은 생명을 소중히 하는 윤리와 규범으로부터 이탈해 삶의 의미와 가치를 혼란하게 만들고 있다.  때문에 개인의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가족이나 주변 사람에게 크나 큰 정신적 충격을 주며, 모방자살을 유발하기도 한다.  특히 인터넷상에서 악의적인 악플로 인해서 그 충격을 받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에서 우리 사회가 이제 인터넷 문화에 대해서 충분히 고민을 해야할 때이며 또한 정신적으로 민감한 청소년들은 학교 성적을 비관하거나 학교 내 집단 따돌림 등이 자살의 동기가 되기도 한다.  이렇듯 자살은 개인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문제로 받아들여 원인의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한 사회적·국가적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  또한 인터넷 자살사이트 폐쇄 및 악의적인 악플에 대해서는 강력한 조치가 이루어 져야 할 것이며 사회적인 약자보호에 보다 많은 관심과 격려로 정책적인 제도를 마련하여 자살을 모방하는 베르테르 효과는 없어야 할 것이다. 권오영 (성주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