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대학생 자퇴(63%)`러시’

2008-10-08     경북도민일보
 
 
   전국 국공립 대학 이공계 기피현상 확산
   서상기 의원 “인력양성 정책 재점검해야”

 
 전국 국공립 대학의 자퇴생중에 이공계열이 63%를 차지해 이공계 기피 현상이 대학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나라당 서상기 의원(대구 북을)이 8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4년제 국·공립대학(일반대) 자퇴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자퇴생 1만7817명 가운데 이공계 학생이 1만987명(공학계 6,036명, 자연계 4951명)으로 전체 자퇴생중에서 60%를 차지했다.
 주요 국공립 대학별(일반대)로 자퇴생 중 이공계열 현황을 보면, 경북대 65% 및 안동대 54%로 자퇴생 중 이공계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 외에도 공주대(74%),부경대(72%),서울대(72%),해양대(70%) 등의 이공계 자퇴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서의원은 “각 대학별로 이공계열 정원이 상대적으로 많은 측면이 있지만, 이공계 기피가 심각한 수준이다”며 “지난 10년간의 이공계인력 공급과잉이 이공계 위기를 부른 측면도 있기 때문에 정부의 이공계 인력정책을 국가와 산업의 수요에 맞게 양보다는 질 위주로 개선하는 등 총체적으로 재점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