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초미니 예산’으로 실속있는 공무원 해외연수

2008-10-08     경북도민일보
 
 
   일본 연수 추진…직원 1인당 29만원 지원
 
 포항시가 초미니 예산으로 공무원 해외연수의 모범답안을 내놓았다.
 포항시는 1인당 20만원대의 예산으로 직원들에게 4박 5일간 일본 후쿠오카와 카타큐수 지역에 연수를 추진해 주목받고있다.
 초미니 예산 연수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과감히 깬 사고의 전환에 있었다.
 시는 해외연수를 위해 일본 후쿠오카에 아파트 3채를 미리 임대했다. 직원들의 숙박문제를 해결된 셈이다.
 연수생 수송은 시청버스로 부산으로 이동후 여객선으로 일본에 입국한다.
 귀국할 때도 마찬가지 노선이다. 여기에 드는 비용이 19만원이다.
 또 연수생들에게는 하루 한 끼 식대로 1만원, 5일에 5만원이 지원된다. 이틀간 현지 버스 임차료가 1인당 5만원꼴로 지출된다. 따라서 포항시 예산으로 직원 1인당 지출되는 비용은 총 29만원에 불과하다.
 아침과 저녁식사는 쌀을 비롯해 직원이 챙겨간 음식재료로 직접 요리해 해결한다. 임대 아파트에는 주방시설이 갖춰져 있다.
 일본 연수는 오는 13일 시청 공무원 18명이 1차로 출발한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해외연수가 상당한 경비부담으로 작용했다”며 “이제는 경비 최소화의 실속있는 연수로 다수의 공무원들이 해외연수를 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시는 이같은 연수를 3개월간 시범 운영한후 효과가 입증되면 내년에 해외연수를 확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진수기자 jsl@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