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中企 경기침체 가속화

2006-08-07     경북도민일보
제조업 187개사 조사…SBHI `77.3’ 기록
생산·내수 부진 속 생산설비 등은 나아질 듯

 
 대구·경북지역의 중소제조업의 경기 둔화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회가 지역중소제조업체 187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8월중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전반적인 중소제조업 경기수준을 나타내는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77.3으로 나타나 지역 중소제조업의 경기 부진이 지속될 전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유가 및 원자재가격상승 등으로 생산·내수·수출·경상이익 등의 전망 SBHI도 기준치 미만을 기록해 둔화세가 지속될 것으로 평가됐다.
 경기변동항목별 전망 SBHI는 대부분의 항목이 기준치(100.0)를 밑도는 경기부진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월에 비해 수출(82.4), 생산 (83.8), 내수판매 (79.6), 경상이익 (74.9), 고용수준은(97.8), 자금조달사정(82.2)은 부진정도가 다소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표참조
 반면, 생산설비수준(110.5)은 전월(109.5)에 비해 다소 낮게 나타나 설비과잉으로 인한 중소기업의 경영부담은 다소 줄 것으로 전망 됐으며, 원자재조달사정(91.1)도 전월(88.6)에 비해 다소 나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7월중 대구경북지역 중소제조업의 기업경영상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74.4%)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는 원자재가격상승 및 구득난(42.8%), 인건비상승(35.0%), 업체간과당경쟁(34.4%), 환율하락(30.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월과 비교해 보면 인건비상승(8.0%p), 계절적 비수기(6.8%p), 물류비상승및운송난(3.3%p), 내수부진(2.6%p) 등의 애로요인은 증가했으나, 업체간과당경쟁(△2.4%p), 환율하락(△2.2%p), 설비노후 및 부족(△1.4%p), 판매대금회수지연(△1.0%p), 인력확보곤란(△0.6%p) 등의 애로요인은 감소했다.
  /김은영기자 purple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