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오징어 풍어 `행복한 비명’

2008-10-15     경북도민일보

위판실적 193억…작년 동기比 4배 증가
 
 울진군은 지금 오징어 풍년으로 어민들의 손길이 바빠지고 있다.
 동해안의 어둡이 깔리면 근해 해상엔 대낮같이 밝게 오징어 집어등이 밝혀지고 만선의 꿈을 안은 선원들이 익숙한 손놀림으로 오징어잡이가 시작된다.
 부둣가 위판장에는 갓 잡아온 오징어를 사려는 사람들과 아낙네의 익숙한 오징어 손질하는 모습들은 마치 한 폭의 그림을 보는듯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군 관계자는 “울진 근해에 오징어 어장이 형성돼 연일 150여 척(죽변 70척, 후포 66척) 등의 어선이 조업을 하고 있고 현재 위판실적은 11.820톤(193억9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배 가량의 어획량을 보이고 있어 오징어 대풍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군 전역에는 오징어 건조로 또 다른 볼거리를 연출하고 있어 울진을 찾는 관광객들이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다.
 울진/황용국기자 hyk@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