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승마 메카의 꿈 `馬 달리자’

2008-10-19     경북도민일보
지방자치단체 최초 무료 승마 교실 운영
 
화천리 대마산 목장
 
 봉화군이 전국 최초로 지역민들을 위한 군 직영 무료승마교실을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최근 국민 소득 3만불 시대에 대비해 마필산업육성과 승마산업을 신성장 동력 사업으로 정하고 지난 13일부터 봉화읍 화천리 대마산(大馬山)목장에서 군 직영 무료승마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실시하는 이번 승마교실에서는 말(馬) 전문가로 알려진 홍승범 강사를 초청하여 말의 특징 및 의사전달 등에 대한 이론과 기승, 하마, 조종술, 평보, 속보, 방향 전환 등 승마체험을 병행 실습해 참석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올해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여 지역민 150명을 우선 배출하고 내년부터 지속적으로 각급 기관, 봉사· 농민단체, 지역민,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승마인구 저변확대에 나설 복안이다.
 이를 위해 군은 봉화읍 대마산 목장에 승용마 10두 중 5두를 구입하고 5두는 임대하여 위탁사육을 하고 있다.
 홍승범 강사는 “승마는 신체를 바르게 고정하며 폐활량을 늘리고 골반이 튼튼해지며 전신율동으로 위장병 등 건강에 많은 도움을 준다”면서 “앞으로 개인 경주마 목장유치, 휴양마사업, 농촌체험관광 등과 연계한 말 문화 사업을 봉화에서 추진하게 되면 봉화군이 우리나라 마필산업을 주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봉화군과 한국마사회는 지난 10월 9일 마필산업 마분 위탁 처리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해 봉화군이 추진하는 말 문화사업이 크게 발전할 것으로 기대되며, 마분은 친환경농업자재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봉화/박완훈기자 pwh@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