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위한 `외길 48년’

2006-08-08     경북도민일보
 
   도승회 경북도교육감 퇴임
 
 도승회 경북도교육감<사진>이 오는 16일 48년 3개월의 공직을 마무리하고 영예로운 퇴임을 맞는다.
 1998년 8월 18일 제11대 교육감으로 취임한 도 교육감은 제12대까지 8년 동안 재임하면서 경북교육의 비전인 `새 천년을 열어갈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학생 육성을 위한 경북교육 2002’와 `더불어 살아가는 정직하고 창의적인 인간 육성을 위한 경북교육 2006’을 바탕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인간교육 실천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한 교육 강화 △혁신을 통한 현장 지원 행정 구현에 모든 역량을 모았다.
 특히 도 교육감은 재임 기간 중 경북도교육청이 창의적으로 전국 최초·최고·최대로 펼친 교육 시책들이 무려 100여 가지로 우리나라 교육의 산실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더불어 사는 인간, 슬기로운 인간, 열린 인간’을 위한 바른 인성 함양과 기초·기본 학력 신장 등 알찬 내용을 다져 교실수업개선 실천사례 연구발표 전국대회 5년패를 비롯해 각종 교육분야에서 전국 최고의 성과를 거양하는 등 많은 결실을 맺어 경북교육의 위상을 한층 더 높였다.
 “매우 홀가분하다”는 심경을 밝힌 도승회 경북도교육감은 “퇴임 후 고향인 성주에 내려가 청정채소를 재배하고 대구와 성주를 오가며 봉사활동의 기회가 되면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도 교육감은 조병인 교육감 당선자에게 “임기 동안 가장 미진했던 외국어교육 분야의 경우 신경을 써서 훌륭한 프로그램을 마련, 집중 추진하고, 400억∼450억원이 투입되는 포항 문화예술회관 건립에 만전을 기해 학생 교육에 긴요하게 활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구/김장욱기자 gim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