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와 함께 만나는 지역예술인

2008-10-20     경북도민일보
차향이 있는 작은음악회
내일 11시 포항문예회관
 
 포항문예회관 특별기획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가 22일 오전 11시 포항문화예술회관 1층 로비에서 열린다. 지난 8·9월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는 `브런치’ 콘서트 형식의 음악회다.
 포항시립예술단이 출연했던 음악회와 달리 이번 공연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이 음악회를 꾸민다.
 안순자(바이올린), 허종호(베이스) 등 11명의 지역 음악인과 시낭송가 장미화씨가 출연해 음악, 문학, 다도예술이 만나는 융합공연(fusion performance)형식으로 꾸며진다.
 피아노 트리오로 연주되는 `브람스 왈츠’를 비롯해 `축제의 노래’ `소양강 처녀’를 남성 4중창으로 선보인다.
 장미화 씨가 노천명 시인의 `추풍에 부치는 노래’를 시낭송하고 안순자씨 인도로 `10월 어느 멋진 날’을 관객과 함께 부른다.
 포항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프로그램 구성을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것은 공연 전후로 포항차인회에서 정성스럽게 준비한 전통 차와 떡, 그리고 티테이블세팅 감상이다”며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닫힌 공연장이 아닌 열린 공간에서 개최된다는 점이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무료공연. 문의 054)270-54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