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아 선거구`3파전’

2008-10-20     경북도민일보
이준영·원영수·정석준
유권자 표심잡기`총력’

 
 
     이준영                  원영수                 정석준  
 
 오는 29일 실시되는 포항시의회 아 선거구(구룡포·장기·대보) 보궐선거가 치열한 3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다.
 우세한 지역 정서를 가지고 있는 한나라당이 공천을 하지 않은 가운데 무소속 이준영(52), 원영수(55), 정석준(56) 후보는 저마다 지역 발전을 위한 적임자임을 자처하며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
 제2대 포항시의회의원과 구룡포수협 감사를 지낸 이준영 후보는 의정활동 경험과 수협 경력을 앞세워 지역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 후보는 “어려움에 처해있는 어민들과 지역민들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며 “지역 발전을 위해 먹거리 관광객 유치를 비롯 해양관광 탐험·레저시설 등이 들어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고향인 구룡포는 물론 수협 재직 시절 쌓은 인연으로 장기, 대보까지 높은 인지도를 나타내고 있다며 지역 곳곳을 누비며 발로뛰는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경북태권도협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는 원영수 후보는 지역별 공동 프로젝트와 특성에 맞는 사업 추진을 공약으로 내걸고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원 후보는 “대보·구룡포에 관광레저 특구를 유치하고 지역에 들어설 예정인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맞춰 실질적인 지역 개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선거에 첫 출마한 원 후보는 고향인 구룡포를 중심으로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으며, 참신함과 깨끗함을 내세워 유권자들의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장기 농협 상무를 지낸 정석준 후보는 지역 발전론을 앞세움과 동시에 소외된 농어민들을 위해 일하는 시의원이 되겠다며 표밭갈이에 한창이다.
 정 후보는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맞춰 도로, 주택단지 등 인프라 유치를 통해 인구유입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지역 우수 농수축산물 서울 상설 직매장 개설 등도 추진해 안정적인 판매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고향인 장기 지역을 중심으로 구룡포·대보의 시장, 항·포구 등지를 순회하며 농어민들과 잇따라 접촉하는 등 밑바닥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김대욱기자 dwkim@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