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피서 1번지’ 명성

2006-08-08     경북도민일보
대구~포항 고속道개통…피서객 8% 증가
포항 해수욕장, 최고 인파 기록 등

 
 대구∼포항 고속도로 개통 등으로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 이용객이 늘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7일 포항시 북부해수욕장을 시작으로 도내 28개 해수욕장이 일제히 개장한 이후 6일까지 찾은 피서객은 240만7000여명으로 지난해 7월 2일 개장이후 6일까지 찾은 피서객 223만6475명에 비해 약 8% 늘었다.
 특히 지난 6일 도내 28개 해수욕장 이용객은 85만여명으로 올 들어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으며 지난 주말인 7월 30일 82만명에 비해 3만명 증가했다.
 또 포항시 소재 7개 해수욕장 피서객은 65만여명으로 경북 동해안 지역 최고 인파를 기록했다. 영덕군을 찾은 피서객의 경우 9만여명을 넘어서는 등 포항, 영덕군 소재 해수욕장 이용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 관계자는 “피서객들이 태풍과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경기·강원지역을 회피하는 데다 대구∼포항 고속도로와 중부내륙 등의 개통으로 접근성이 좋은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을 많이 찾은 것 같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등 날씨가 계속 좋은 경우 대구∼포항 고속도로 등을 이용해 도내 해수욕장 이용객이 지난해(350만명)보다 13% 정도 늘어난 400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도는 피서객들의 편의도모를 위해 상하수도 시설, 쓰레기 처리, 공중화장실 청결 등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 중이며, 해수욕장 폐장 때(20일)까지 지속적인 계도와 단속을 병행키로 했다.  /김장욱기자 gim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