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종합예술제`활짝’

2008-10-22     경북도민일보

27일까지안동·영주 등서  전시·공연 등 각종 문화 행사
 
 
 
 2008경북종합예술제가 27일까지 경북 내 북동부권역에서 이어지고 있다.
 안동·영주·영양·청송·봉화·울진을 중심으로 국악·무용·연극·음악공연과 미술·사진·시화전시회 등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영양·봉화지역은 무대공연작품 및 찾아가는 문화활동을 펼치는 등 8개협회의 풍성한 문화잔치가 열리고 있다.
 지난 21일 안동시민회관에서 열린 예술제 개막식을 시작으로 `제11회 낙동가요제’`제22회 경상북도 미술협회전’은 막을 내렸고, `2008경북문인협회 시화전’과 `문인협회경북도지회 제10회 경북사협회원전’이 24일부터 27일까지 청송야송미술관과 울진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각각 선보인다.
 또한 24일 오후 7시 `제14회 경북음악제’(울진문화예술회관)와 연극공연`돼지와 오토바이’(안동시민회관)가 각각 펼쳐진다. `2008 경북국악인 한마당’이 25일 오후7시, `2008경북무용의 밤’이 26일 오후6시 각각 영주시민회관 무대에 오른다.
 특히 이번 주말 `제14회 경북음악제’의 플루트과 색소폰 앙상블이 눈길을 끈다. 대신 플루트 앙상블이 `오페라 카르멘 1막 전주곡’을 시작으로 요한 슈트라우스의 트리치 트라치 폴카(Tritsch-Tratsch Polka) 등을 연주하고, 고타야 색소폰 앙상블의 연주로 사운드 오브 뮤직의 `도레미송’,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을 감상할 수 있다.
 연극협회 안동지부가 꾸미는 연극 `돼지와 오토바이(작 이만희, 연출 김상욱)’는 오토바이만 타면 즐거워하는 돼지의 우매함을 인간의 삶에 빗댄 작품이다.
 아내와 사별하고 학원 강사로 사는 소시민 사내가 연인 관계로 지내던 여인과의 결혼을 두고 고민하고 갈등하는 모습을 통해 현대인들의 일상을 리얼하게 표현했다. “상처는 난 거야. 그 상처를 치유하고 다시 날아보겠다는데…”라는 주인공의 마지막 독백을 통해 고단하고 힘든 삶 속에서도 희망은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 외에도 전통의 미를 앞세운 `국악 한마당’과 `무용의 밤’ 등 흥겨운 공연이 준비돼 있다.
 경북예총 관계자는 “경북종합예술제는 경상북도를 4개 권역(동남부·서북부·서남부·북동부)으로 나눠 매년 순회하며 개최하고 있다”며 “올해는 북동부권역(안동,영주,영양,청송,봉화,울진)에서 깊이있는 지역 문화예술을 맛보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