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외국인 카지노 도박 지도층인사 7명 구속영장

2008-10-29     경북도민일보
 대구지검 경주지청은 29일 외국인 전용카지노에서 상습적으로 수억원대의 불법 도박을 한 혐의(상습도박)로 박모(46)씨 등 내국인 7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보문관광단지 내의 한 외국인 전용카지노를 수시로 드나들며 수억원대의 도박판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이들은 서울과 대구, 부산 등지의 교수와 의사, 사업가 등 사회 지도층 인사로 각각 최소 2억원에서 많게는 9억원 규모의 도박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이들을 외국인 전용카지노에 끌어들인 조직적인 중간 모집책이 있는 것으로 보고 중간책과 이 카지노와의 연관성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이달 초 이 외국인 전용카지노가 내국인을 출입시킨 혐의를 잡고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장부 일체를 확보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경주/황성호기자 hsh@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