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체감경기`사상최악’

2008-11-05     경북도민일보
 
“서울보다 지방이 더 힘들어”
 
 건설업체의 체감경기가 사상 최악으로 추락했다.
 5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지난 달 건설업 체감경기지수(CBSI)는 전 달에 비해 19포인트 떨어진 31.1로, 이 조사가 시작된 2001년 5월 이래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업체 규모별로는 중견업체가 전월대비 26.6포인트 하락한 17.9로 가장 낮았고, 대형업체가 22.2포인트 내린 44.4, 중소업체가 6.5포인트 떨어진 30.6을 기록했다.
 또 지역별로는 서울지역 건설사들이 33.6, 지방 건설사가 26.7로 지방 소재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더욱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 이홍일 연구위원은 “지수가 사상 최저치를 경신한 것은 국내외 금융·실물경제 위기, 미분양 적체로 주택사업이 많았던 중견 건설사와 대형 건설사의 유동성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는 의미”라며 “올 11월의 건설경기 전망 지수도 36.9로 낮아 건설업계의 위기감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