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상수도 비상급수 체제 돌입

2008-11-13     경북도민일보

郡, 가뭄 예비비 5억 계획…취수원댐 준설 등 수원 확보 만전
 
 
영덕군은 10년 만의 극심한 가뭄에 대비해 상수도 비상급수 체재에 들어갔다.
사진은 생활용수 공급에 나선 비상급수대책반.

 영덕군은 지난 1997년 이후 10년 만에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지역 실정에 따라 상수도 비상급수 체재에 돌입했다.
 올 10월 말 현재 군내 강우량은 778.4㎜로 평년 강우량 1390.4㎜의 56%에 지나지 않아 곳에 따라서는 운반급수로 생활용수를 겨우 공급받고 있는 실정인데 현재 운반급수 중인 지역은 창수면 갈천2리(밤골) 8세대와  병곡면 영1리(범흥) 3세대로 집계되고 있다.
 13일 군 상하수도사업소(소장 권오화)에 따르면 군 남정면 지역의 상수원인 회리 취수댐의 저수율은 현재 55%로 앞으로 약 50일간 취수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다수지역이 앞으로 2개월 이상 무강우시 마을상수도와 소규모 급수시설은 제한급수 또는 운반급수가 불가피한 실정이라는 것.
 김병목 군수는 지난 3일 급수난 지역인 창수면 갈천2리와 병곡면 영1리 현지를 직접 방문해 주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급수난 해결에 최선을 다하도록 권오화 상하수도사업소장에게 지시했다.
 이에 따라 군은 상수도 급수 가뭄대책으로 예비비 5억원 사용 계획을 수립하고 의회에 승인 신청중이며 승인되면 남정면 회리 취수원댐 준설 및 간이상수도 수원 확보에 최선을 다 하기로 했다.
 한편 군 상수도 관계자는“극신한 가뭄속에 상수원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므로 주민들은 음용수 외 생활용수의 최대한 자제 등의 절수운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영덕/김영호기자 kyh@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