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GABA’세계농업기술상 대상

2008-11-23     경북도민일보
`경북농정대상’도 수상
 내달 전국적으로 출하

 
 친환경 기능성 과일을 생산하는 경주GABA연구회(유진상 등 33호)가 농업관련 최고의 영예인 `세계농업기술상 대상` 과 `경북농정대상’을 잇따라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경주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기능성 `가바(GABA:Gamma Aminobutyric acid)’ 과일이 세계농업기술상 대상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경주GABA연구회’가 오는 25일 서울 aT센터에서 열리는 세계일보사 주최 `제14회 세계농업기술상’ 시상식에서 협동영농부문 대상을 받는다.
 가바는 뇌세포 대사기능을 활성시키는 등 두뇌활동을 돕는 아미노산의 일종이다.
 경주GABA연구회는 시농업기술센터와 함께 2006년 콩의 단백질 추출물을 이용해 미생물을 배양한 액비를 생육기 사과와 배에 살포한 결과 가바 성분 함량이 보통 과일보다 최고 2배까지 높게 나오자 작년부터 본격적인 상품화에 들어갔다.
 올해도 33농가가 36㏊에서 300t의 가바 과일을 생산했으며 내달부터 서울 등 전국으로 출하할 계획이다.
 가바 과일은 기능성 덕택에 보통 사과와 배의 가격보다 1.8~2배 비싸게 팔린다.
 경주GABA연구회는 앞서 지난 11일 농업인의 날 행사에서는 `경북농정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경주/황성호기자 hsh@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