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소송중인 바레인 왕자와 합의

2008-11-24     경북도민일보
 
 미국 팝가수 마이클 잭슨(50) 자신을 상대로 계약의무 위반 소송을 낸 바레인 왕자와 합의했다고 AP, AFP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잭슨의 대변인은 “잭슨씨는 23일 영국 런던행 항공기에 탑승하기 직전에 변호인단으로부터 대략적인 합의를 이끌어냈으니 출발을 미루라는 조언을 들었다”며 “그러므로 잭슨씨는 24일 법정에 출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잭슨의 변호인단은 잭슨의 화상 증언을 추진했으나 24일 런던고등법원(1심법원에 해당)에서 직접 증언하는 쪽으로 입장을 바꿨다.
 바레인 국왕의 둘째아들인 셰이크 압둘라 빈 하마드 알 칼리파(33)는 최근 “잭슨이 음반과 자서전을 내기로 하고 700만달러(약 100억원)를 받았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소송을 냈지만 잭슨 측은 알 칼리파와 유효한 계약을 맺은 적이 없고 알 칼리파가 호의를 베풀었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마이클 잭슨, 이슬람교로 개종
 
 팝가수 마이클 잭슨(50)이 이슬람교로 개종하고, 이름도 미카엘로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여호와의 증인 신도로 성장한 잭슨은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친구 집에서 이슬람 교도로 개종하는 의식을 가졌다고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이 21일 보도했다.
 잭슨은 이슬람 성직자 이맘이 의식을 집전하는 동안 이슬람 의상을 입고 코란에 맹세를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잭슨은 드릴러 앨범 작업에 참여했던 키보드 주자 스티브 포카로의 집에서 새 앨범을 녹음하는 도중 개종식을 치렀으며, 이슬람교로 개종한 작사가 데이비드 완스비와 프로듀서 필립 부발로부터 개종에 대한 조언을 받았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최근 잭슨은 바레인의 셰이크 압둘라 빈 하마드 알 칼리파 왕자로부터 “470만파운드를 받고 음반과 자서전을 내기로 약속한 뒤 지키지 않았다”며 소송을 당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