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대규모 한우 생산기지 들어선다

2008-11-24     경북도민일보
市-축협, 34억 투입…영일촌 한우 개량 생산기지 2010년 11월 완료  
 
 포항에 대규모 한우 생산기지가 조성된다.
 포항시와 포항축협은 청정 송아지 생산과 우량 송아지 안정공급, 한우 육질 고급화를 위해 총 34억원을 들여 내년부터 시 고유 브랜드인 영일촌 한우 개량 생산기지를 조성키로 했다.
 시와 축협은 북구 청하면 미남리에 사육두수가 총 700마리에 이르고, 매월 58마리의 송아지를 분양할 수 있는 규모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기지는 한우개량 및 우량송아지 생산기지로 나눠지며 각각 400마리(송아지분양 월 33마리)와 300마리(송아지분양 월 25마리)를 사육하게 된다.
 시와 축협은 우선 내년에 24억원을 투자해 부지조성과 축사건립 등에 들어간 후 2010년 10억원을 추가로 투입, 같은해 11월께 기지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와 축협은 이 기지가 들어서면 매월 58마리의 우량송아지가 생산돼 한우농가들의 생산비가 절감되고 한우개량의 신속화, 체계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의회는 24일 이 사업시행과 관련해 시로부터 보고를 받고 사업 예정지에 대한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시의회 최용성 보사산업위원장은 “악취 등 환경오염을 우려하는 인근 주민들의 민원만 해결되면 의회도 이 사업에 찬성한다”고 말했다.
  /김대욱기자 dwkim@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