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대 법조인 잇단 배출 `위상高高’

2008-11-26     경북도민일보
 
고시원 설립 후 사법고시 최종합격자 줄이어
 
 국립 안동대학교(총장 이희재) 대학원 법학과에 재학 중인 신창주씨가 최근 발표된 제50회 사법고시에 최종합격하면서 안동대가 법조인 양성기관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26일 안동대에 따르면 사법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지난 2000년 10월 안동대 고시원을 설립하면서 사법시험에 합격하는 학생 수가 지방대학으로는 보기 드물게 늘어나고 있다는 것.
 실제로 지난 25일 법학과 93학번인 신씨가 대학원에 재학하면서 안동대 고시원의 특별장학생으로 이번 시험을 준비해 최종 합격한 것을 비롯 제44회 사법고시에서 법학과 88학번 김기현씨와 제46회 안준영씨, 제48회 임신기씨 등을 배출했다는 것.
 이는 최근 언론에서 발표된 사법시험 합격자 가운데 대부분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출신이고 이 밖에도 상당수가 수도권 대학에서 배출된 점을 감안하면 지방대로서는 상당한 수확으로 평가돼 안동대가 지방대로는 보기 드문 율사배출 학교로 부각되고 있다.
 안동대학교 관계자는 “안동대는 이미 지방 대학의 한계를 뛰어 넘어 수도권 대학과 버금가는 교육환경이나 시설을 자랑하고 있다”며 “이번 신씨의 합격으로 대학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고 말했다.
 안동/권재익기자kji@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