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 섭취하면 알츠하이머 위험 증가”

2008-11-30     경북도민일보
 
스웨덴 연구결과, 치매 유발 유전자 생성 밝혀
 
 패스트푸드를 먹는 것이 노인성 치매의 일종인알츠하이머 병을 일으킬 위험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의 주자네 액터린은 9달 동안 쥐에게 패스트푸드의 영양 성분과 비슷한 비율로 지방과 설탕, 콜레스테롤이 많이 포함된 먹이를 준 결과 쥐의 뇌에서 알츠하이머 병에 걸린 환자의 뇌에서 발견되는 화학적 변화와 다르지 않은 변화가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들 쥐의 유전자는 인간과 비슷한 유전자 반응을 보이도록 조작됐으며, 패스트푸드 먹이를 먹인 결과 뇌에서 치매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유전자가 비정상적으로 생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억 저장 기능과 관련된 Arc 단백질은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액터린은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많이 섭취하는 것은 뇌 구성 요소중 일부에 역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며 “이는 알츠하이머 병을 일으킬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