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장애청소년들 위한`스키캠프’마련

2008-12-16     경북도민일보
지난해 12월 휘닉스파크에서 열렸던 `장애청소년 재활스키캠프’에서 영남대 학생들이 특수 장비를 활용해 장애인의 스키타기를 돕고 있다.
 
 
 
 
 영남대 사범대학 특수체육교육과(학과장 김한철)는 매년 겨울 전국의 스키장은 인파로 붐비고 있으나 단 한 번도 이 인파에 끼어보지 못한 장애청소년들을 위한 스키캠프를 마련해 이 겨울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17일~19일까지 강원도 평창 보광휘닉스파크에서 열리는 이번 스키캠프에는 경북장애인체육회 동계체전선수단 45명과 경북장애인부모회 소속 장애학생과 부모님 50여명, 충북 제천청암학교 장애학생 10여명 등 총 100여 명이 초청됐다.
 캠프에는 영남대 특수체육교육과 재학생은 물론 교수 및 강사 등 응급처치자격증, 인명소생술자격증, 스포츠마사지자격증, 1급 특수체육지도자 자격증을 보유한 학생 30여명이 참가해 안전요원으로 활동한다.  또한 야간에는 카프라 적목쌓기 등 재활에 도움이 되는 게임과 스포츠마사지를 제공하는 등 2박3일간 장애청소년들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자원봉사를 펼친다.
 특히 이번 스키캠프는 경북장애인체육회 소속 선수단에게는 제6회 장애인 동계체전에 대비한 1차 동계훈련의 장이다. 따라서 특수체육교육과는 학과에서 보유한 `모노스키’(체어스키) 3대를 이용해 좌식스키선수 4명에게 특별훈련기회를 제공한다.
 경산/김찬규기자 kck@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