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후 귀가길, 어두운 옷은 위험

2008-12-17     경북도민일보
 12월이 되면서 여기저기서 술자리 약속이 많아지고 있다. 마지막 한해를 보내는 안타까운 마음에 술잔을 기울이며 한자리에 모여앉는 것은 보기좋은 모습이다.  그러나 술자리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좀더 각별한 유의를 해야 한다.  최근 음주운전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이 많이 변화해서 그런지 심야시간대 도보로 집에 돌아가는 취객들이 종종 눈에 띈다. 술에 취한 정도에 따라 비틀거리며 걷기도 하고 차도로 나와 걸어가는 모습을 볼때면 위태로운 마음에 조바심마저 든다.  특히 겨울철은 추워보인다는 이유로 어두운 색상의 옷을 많이 입는데 심야시간대에는 운전자가 식별하기 어려워 교통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밝은 옷을 착용해야 한다. 적어도 상의만큼은 밝은 색상의 외투를 착용해서 차도로 걸어가는 보행자가 있더라도 운전자가 신속하게 발견해서 교통사고의 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사고발생 이후에는 어떠한 보상으로도 이미 손상된 신체를 대신해 줄 수 없다. 술자리가 끝나서 도보로 귀가할 예정이라면 집을 나서기 전에 한번 더 외투를 골라입는 꼼꼼함을 생활화 하도록 하자.  정기화 (김천署 생활질서계 경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