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이전·4대강 정비사업 `기대부푼 안동시’

2008-12-21     경북도민일보
 
4대강 정비사업 첫 삽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안동지역이 도청이전과 더불어 최근 발표된 정부의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 중 가장 먼저 낙동강 정비사업의 첫 삽을 뜨게 되면서 시민들의 기대감이 크게 부풀고 있다.
 시에 따르면 도청이전에 따른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가동되고 오는 29일께 부터는 법흥동 낙동강과 반변천이 합쳐지는 곳에서 역사적인 낙동강 정비사업의 첫 삽이 떠질 예정이라는 것.
 이로 인해 그 동안 낙후를 면치 못해 해마다 인구가 크게 줄어드는 것을 비롯 경기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던 안동지역이 크게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돼 이에 거는 시민들의 기대감이 크게 부풀어 오르고 있다.
 실제로 첫 삽을 뜨는 낙동강 정비사업은 `낙동강 안동 2지구 생태하천 조성사업’으로 409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오는 2011년 말에 완공될 계획으로 이 곳에는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강 양쪽으로 2㎞ 남짓한 3곳의 실개천과 함께 물고기가 지나는 어도가 조성되는 등 친환경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또 안동대교 근처에 있는 길이 398m의 보를 지금의 1.5m 높이에서 2.5m로 높여 윈드서핑 등 수상스포츠를 즐기고 백조가 노니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어서 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토지보상 등을 비롯해 본격적인 도청이전 사업이 시작되는 내년부터는 지역의 건설경기도 활황을 보일 것으로 기대돼 낙후를 면치 못해 허덕이던 안동지역이 모처럼 활기를 띌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낙동강 정비사업이 2011년 완료되고 경북도청이 2013년 안동으로 이전되면 안동지역은 그야말로 이전에 없던 비약적인 발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동/권재익기자kji@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