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보스’에 수천만원 받은 금감원 수석 조사역 구속

2008-12-22     경북도민일보
 대구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이천세)는 22일 수백억대 자금 횡령으로 물의를 빚은 디보스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로 금감원 수석 조사역 강모(41)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1월 서울 강남구 소재 한 법무사 사무실에서 디보스대주주 고모(51)씨 등으로부터 “금감원 공시담당 책임자에게 부탁해 자금난 해소를 위한 19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신고서가 잘 수리되게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2000만원을 받는 등 2차례 걸쳐 모두 4000만원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이와 함께 당시 공시를 담당했던 또다른 금감원 간부 송모씨도 체포해 사건 연루 여부를 조사 중이다.
  대구/김상일기자 ksi@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