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질서를 생활화 하자

2008-12-24     경북도민일보
 급격한 경제성장과 과학기술의 발전은 우리의 삶에 풍요로움과 편안함을 가져왔고, 국민소득 2만 달러의 부유한 나라가 되었지만 우리 사회의 법질서 의식은 크게 뒤쳐져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같은 법질서 의식 부재는 지역적 집단 이기주의와 님비현상을 낳았다. 주위 사람들을 신경 쓰지 않고 큰 소리로 휴대전화를 하거나 보기 민망한 짓이나 폭력적인 언행을 우리는 주변에서 공공연하게 볼 수 있다.  또한 담배꽁초와 오물을 아무 곳에 버리는 행위, 도로를 무단 점령해버린 주정차 차량, 신호등을 무시하고 횡단하는 보행자 등도 우리사회에 만연해 있다.  법질서란 나 자신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소속된 사회 속에서 꼭 법으로 규정하거나 강제성이 없어도,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 그리고 내가 또 다른 피해자로 되지 않기 위해서 각자 지켜야 하는 최소한의 규범이며 작은 약속이다.  법질서를 생활화하고 실천하는 성숙한 시민의식과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가질 때 우리가 바라는 진정한 선진국가로의 진입이 가능할 것이다.   김보영 (청도署 생활안전계 경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