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한여름 밤의 꿈’ 그단스크 페스티벌 `대상’

2006-08-15     경북도민일보
   연출가 양정웅(38)의 연극 `한여름 밤의 꿈’(극단 여행자)이 지난 12일(현지시각)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폐막한 제10회 그단스크 셰익스피어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행사는 매년 열리는 셰익스피어 전문 페스티벌로, 유럽연합(EU)이 재정지원하고영국 찰스 왕세자가 후원한다. 올해엔 폴란드, 독일, 영국 등 10개국 극단이 참가했다.`한여름 밤의 꿈’은 셰익스피어 원작의 토대 위에 한국적 정서를 현대적으로 가미한 작품. 원작의 요정과 서양인이 한국의 도깨비와 우리 처녀, 총각으로 탈바꿈한다. 이 작품은 내년 1월 호주 시드니오페라하우스, 2월엔 홍콩아트페스티벌에도 초청된 상태다. /연합